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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으로부터 배우는 가치 있는 인생 교훈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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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으로부터 배우는 가치 있는 인생 교훈 10가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가리켜 ‘애완동물’이라고 지칭했지만, 요즘은 ‘반려동물’로 부르는 추세입니다. 사람 가까이에서 사람과 함께 평생을 보내기 때문인데요.

정보공유 사이트 라이프핵 에디터인 케이트 우드(Kate Wood)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견으로부터 배우는 인생 교훈 10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내용일 것 같네요.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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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으로부터 배우는 인생 교훈 10가지

내가 사랑하는 포메라니안 퍼프(Puff)는 올 봄 11살이 되었다. 내가 22살 때부터 키웠던 퍼프는 지난 10년간 한결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강아지와 함께 한 좋은 추억을 이야기하지만, 나는 성인이 되어 만난 강아지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항상 내 곁을 함께 했던 퍼프로부터 배운 10가지 삶의 교훈이 있다.

 

1. 누구에게나 기회를 준다

내가 처음 퍼프를 키웠을 때는 뉴욕에 살고 있었다. 뉴욕에서는 보통 돌아다니며 낯선 사람들과 대화하지 않는다. 그러나 함께 외출을 할 때면 퍼프는 항상 부자에서 지하철 노숙인들까지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열심히 인사했다. 그런 퍼프를 통해 나는 뉴욕 사람들과 수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내 주변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외모로 남을 쉽게 평가하지만 강아지는 그렇지 않다.

 

2. 최소 한번은 시도해 본다

강아지 시절 퍼프가 노동절 연휴 수영장 파티에서 실수로 물에 빠졌는데, 놀랍게도 긴 거리의 수영장을 헤엄쳐 빠져나왔다. 몇 년 뒤 캘리포니아로 이사 후 퍼프를 해변에 데려갔다. 수영장에 빠졌던 나쁜 기억으로 인해 퍼프가 싫어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물에 뛰어들어가 수영을 했다. 포메라니안이 수영을 한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는데 퍼프는 수영을 좋아했다.

새로운 것을 보면 일단 뛰어들어 한번이라도 시도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싫어할 수도 있지만 한번 시도해 보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퍼프처럼 오히려 그 일을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

 

3. 신체 접촉으로 연결고리를 느낀다

퍼프는 내가 어루만지는 것을 좋아한다. 그럴 때는 코를 내 손에 대고 민다. 손을 들어 자기를 어루만질 때까지 계속 코를 내민다. 발을 들면 자기 배를 문질러 달라는 소리다. 퍼프는 관심 받는 것과 어루만져 주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외로울 새가 없다. 개들은 강아지 시절 어미가 몸 구석구석을 핥아주었던 것을 기억하고 그때의 기분 좋은 감정을 이어가기 위해 어루만져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의 접촉은 기분을 좋게 만든다. 하지만 바쁘게 살다 보니 이를 무시하기 쉽다. 심지어 부부인데도 서로의 어깨를 주물러주거나 등을 문지르고 뽀보할 시간도 없을지 모른다. 등이나 배를 문지르는 신체 접촉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안아주는 것은 어떨까? 서로를 안아줌으로써 빠르게 기분이 좋아질 것이고, 서로 이어졌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4. 과정을 즐긴다

퍼프가 가장 실망했을 때는 혼자 집에 두고 나갔을 때다. 반면 내가 어디를 가든 함께 가면 행복해한다. 그저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는 것을 즐길 뿐이다. 그곳이 해변이 될 수도, 공원이 될 수도 있으며, 스타벅스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퍼프는 어디에 가는지 무슨 일이 생길지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

이런 퍼프로부터 배울 점은 결과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과정을 즐기라는 것이다. 물론 일이 계획대로 안될 때 실망하고 좌절하고 화가 날 수 있다. 그러나 과정에 초점을 두고 자신의 계획에 생기는 변화를 받아들이면 목적지가 어디라도 그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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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운동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나이가 들어서도 퍼프는 매일 떠들썩하게 여기저기 뛰어다닌다. 종종 퍼프는 나와 함께 산책한다. 내가 하루종일 일을 하면 장난감을 가져와 내가 일어날 때까지 괴롭힌다. 다른 때는 퍼프는 쉴 틈없이 주위를 뛰어다니고, 운동 전후 항상 스트레칭을 잊지 않는다. 비록 그게 동물의 본능일지라도 우리도 동물들에게 배워야 할 올바른 습관이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퍼프처럼 계속해서 움직인다는 뜻이다. 이를 습관화 할수록 스스로 동기 부여가 더 쉬워진다.

 

6. 항상 솔직하다

퍼프는 원하는 게 있으면 항상 내가 알 수 있도록 한다. 문을 발로 긁거나, 문 앞에서 꼬리를 흔들거나 나에게 장난감을 가져온다. 애매하게 힌트를 던지지도 않고 원하는 바를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퍼프처럼 직접적으로 말을 해야 한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를 기대하면 안된다.

 

7. 현재를 위해 산다

강아지들은 현재 시제로 산다. 퍼프도?언제 식사를 해야 하는지, 어디서 음식을 먹는지 등 여러 가지를 알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 연연하거나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다. 그게 그들의 습성이니까. 물론 그들이 기억하는 현재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퍼프도 크리스마스에 트리 뒤에서 발견한 초콜릿을 아주 즐겁게 먹다가 나중에 크게 탈이 난 적이 있다.

어떤 것이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되 나중에 그로 인해 크게 아프지 않다면, 가서 그냥 즐겨라. 행복한 순간을 즐김으로써 당장 떠오른 분노와 반항을 떨어내자.

 

8. 칭찬을 행복하게 받아들인다

강아지들은 우리의 칭찬과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 퍼프도 마찬가지다. 친구나 낯선 사람들이 퍼프를 어루만지고 착한 강아지라고 말하면 좋아한다. 꼬리를 강하게 흔들며 만져달라고 기댄다.

반면에 사람들은 칭찬을 불편해한다. 잘한 일 덕분에 칭찬을 받는다면 이를 부끄러워하지 말자. 고맙다고 말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자신이 이뤄낸 것에 대한 성취감과 함께 칭찬 받았을 때 감사하는 마음은 곧 자신감을 굳건히 만들어줄 것이다.

 

9. 용서하고 넘어간다

나는 퍼프가 싫어하는 수많은 일을 했다. 두통이 생겨 놀아주지 못한 것처럼 내가 해야만 했던 일도 있고, 쓰레기를 뒤지는 퍼프를 말리는 등 내가 하고 싶었던 일도 있다. 내가 어떻게 대하건 퍼프는 항상 나를 용서했다. 잠시 동안은 찌푸리기도 하지만 곧 내 곁으로 온다. 퍼프는 결국 내가 그녀를 받아들이고 또 잘못했을 때도 이를 용서하게 만들었다. 시간이 갈수록 책이나 스웨터를 씹어 너덜하게 만드는 짜증나는 일들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퍼프와 나는 끈끈한 연대가 있고, 그로 인한 행복이 컸기 때문이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원한을 가지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도 크게 싸우게 되고 훨씬 더 중요한 관계는 소홀해진다. 용서는 스스로를 자유롭게 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모든 걸 즐길 수 있게 만든다.

 

10. 순응하고 번창한다

몇 달전 우리는 두 번째 포메라니안 리코(Rico)를 동물 보호소에서 데려왔다. 다른 강아지와 살아본 적이 없던 퍼프는 처음에 새 친구를 반기지 않았다. 우리는 리코에게 퍼프가 관심이 없었던 애완용 동물 베개를 주었다. 그러자 관심도 없던 퍼프가 이를 빼앗았다. 그러나 몇 주, 몇 개월이 지난 후에야 퍼프는 리코와 친해졌다. 이제는 리코가 아플 때 퍼프가 항상 옆에 있어 준다. 퍼프는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였고, 그 안에서 친구를 갖는 행복을 찾았다.

삶에서 예상하지 못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퍼프처럼 이 같은 변화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순응하면, 의외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라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