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입니다. 뜨거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나고 그로 인한 냄새도 피할 수 없는 계절이죠. 특히 종일 신발 안에 갇혀 있어야 하는 발은 냄새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식당에 가거나 다른 사람의 집에 초대 받았을 때.. 생각도 하기 싫네요.
발냄새와 싸우려면 먼저 냄새가 나는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땀때문일까요? 아닙니다. 땀은 실제로 냄새가 없어요. 박테리아가 각질 세포를 침식시키면서 냄새가 나는 겁니다. 박테리아는 뜨겁고 밀폐된 환경에서 잘 자라고 썩은 채소 냄새와 비슷한 악취를 풍기죠.
냄새의 원인을 알았다면 다음으로는 발을 깨끗하게 씻고 잘 말려줘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난다면 지금부터 알려드릴 여섯 가지 방법을 눈여겨보세요.
1. 겨드랑이 탈취제를 뿌린다.
겨드랑이에 쓰는 제품을 발에 사용하는 것이 다소 이상해 보일 수 있죠. 하지만 땀을 막아주고 이에 따른 박테리아의 형성을 막아주기 때문에 발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발을 바로 말려주고 냄새까지 제거해주는 스프레이 파우더 형태의 제품을 추천합니다.
2. 투과성 가죽 밑창을 깐다.
구멍이 뻥뻥 뚫려 있어 마치 숨을 쉬는 것 같은 밑창은 걸어 다닐 때 발바닥을 환기시켜 줍니다. 항균 처리가 된 제품을 사용해 보세요.
3. 앵클 삭스를 신는다.
여름엔 맨발로 신발을 신어야 시원해 보이죠. 하지만 맨발로 양말을 신으면 발냄새를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럴 땐 신발을 신으면 보이지 않는 앵클 삭스를 이용하세요. 이 제품은 습기를 없애주고 세탁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향나무 슈즈 키퍼를 사용한다.
구두 골(슈트리 or 슈즈키퍼)은 다양한 신발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필수품으로 신발의 모양을 잡아 줄 뿐만 아니라 땀도 빨아들여서 습기를 제거해 줍니다. 한 가지 신발만 신지 말고 신발에게도 쉬는 시간을 주세요. 안 신는 동안 구두 골을 끼워두면 신발이 다시 쾌적한 상태로 되돌아 갈 거예요.
5. 드라이어 시트를 넣어둔다.
향나무 구두 골을 당장 이용할 수 없다면 빨래할 때 섬유유연제 대신 넣는 드라이어 시트를 한 장 넣고 다니세요. 신발의 냄새를 상쾌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습기도 빨아들입니다.
6. 파우더를 뿌린다.
건조용 파우더는 효과가 좋습니다. 파우더는 오랫동안 습기를 억제해 주기 때문에 박테리아의 생성을 막아줍니다.
<라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