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사는 86세 노인이 2년간 수천 송이의 꽃을 심었습니다.
그는 대체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요?
1956년 결혼 후 미야자키현 신토미 마을에 정착해 살던
토시유키(Toshiyuki)와 야스코 쿠로키(Yasuko Kuroki).
두 사람은 두 자녀와 함께 60마리의 소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52세가 된 야스코의 시력에 갑자기 문제가 생겼던 것입니다.
결국 일주일 후 그녀는 당뇨 합병증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됩니다.
남편과의 오붓한 여행을 꿈꾸던 그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좌절했습니다.
그런 그녀를 보며 함께 힘들어하던 토시유키.?어느 날 우연히 그의 눈에 꽃 한 송이가 들어옵니다.
그 꽃은 다름아닌 패랭이꽃.?패랭이꽃은 아름다웠고 또 향기로웠습니다.
그는 패랭이꽃을 보며 생각합니다.?’꽃을 볼 수는 없지만 야스코가 이 향기를 맡으면 얼마나 좋아할까!’
토시유키는 마당 전체에 패랭이꽃을 심었습니다.
2년간 쉬지 않고 패랭이꽃을 심은 결과, 무려 3.2km의 거대 정원이 완성되었죠.
사람들은 패랭이꽃 정원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토시유키는 관광객들을 집으로 끌어들여 아내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자신의 농장 전체를 패랭이꽃으로 물들여 나갔습니다.
남편의 사랑에 감동한 야스코는 드디어 세상 밖으로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바람대로 그녀는 다시 웃고, 말하고, 사람들과의 교류를 이어갔습니다.
단 한 사람을 위해 가꾼 패랭이꽃 정원.
두 사람의 감동 스토리는 많은 사람들을 울렸고,
지금도?매년 3월과 4월이면 이곳에 7,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든다고 합니다.
<라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