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냐고요? 아닙니다.
지금부터 보게 되는 사진 속 장소는 수영장입니다.
마치 바다처럼 광활한 이 수영장은 도대체 어디일까요?
2006년 12월에 개장한 세계에서 가장 큰 수영장.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수영장.
바로 칠레 알가로보에 있는 리조트인 산 올폰소 델 마르(San Alfonso del Mar)입니다.
이 수영장은 전체 면적이 8만㎡에 달하며 총 너비는 7.7ha(약 23,292평), 수심은 3.5m,
필터로 걸러낸 태평양 바닷물 2억5천만ℓ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해운대 백사장 길이가 1.5km, 총 면적은 58,400m(약 17,666평)입니다.
비교를 해보니 실로 대단하죠?
투명한 수영장 물을 보세요. 감탄밖에 할 수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수영장은 건설 비용도 어마어마합니다.
약 15억~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7천억~2조 이상의 돈이 들었다고 합니다.
해수를 걸러주는 필터링 시스템에 드는 비용만 해도 3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40억입니다.
수영장 경영진들은 수영장의 물을 항상 투명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구글 맵으로 본 수영장입니다.
연간 유지보수 비용은 약 400만달러, 우리 돈으로 46억이 넘습니다.
물을 사랑하지만 상어때문에 바다가 두려운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완벽한 공간입니다.
수영장에서 배를 탈 수 있을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요?
수영장의 수온은 늘 9도로 유지하기 때문에 바다보다 따뜻하다고 하네요.
<라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