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 보면 숙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낯설고 고단한 여행길에 편히 쉴 수 있는 단 하나의 공간인 만큼 숙소 선정에 엄청난 공을 들이는 분들이 꽤 많으실 텐데요.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특별한 호텔들이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물고기와 눈맞춤 할 수 있는 호텔, 동굴 속에서 맞는 아침… 정말 색다른 추억이 되겠죠? 기회가 된다면 가족, 친구와 함께 하룻밤이라도 묵고 싶은 그 곳!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1. 스위스 : 에스처 클리프
해발 1454m 높이에 위치한 스위스의 호텔, 에스처 클리프입니다. 절벽 아래 있어 위태로워 보이지만 호텔에서 바라보는 알프스의 장엄한 풍경이 가히 아름답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봐도 그렇지 않나요?
2. 핀란드 : 호텔 칵슬라우타넨
자연이 만들어낸 가장 뛰어난 예술작품이라는 오로라. 핀란드 사리셀카에 위치한 일명 ‘이글루 마을’ 칵슬라우타넨에는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특별한 호텔이 있습니다. 설원 위에 이글루처럼 생긴 방들이 펼쳐져있는 칵슬라우타넨 호텔입니다.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밤하늘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당장이라도 하늘의 별이 쏟아져 내릴 것만 같은 절경을 느낄 수 있답니다.
3. 세인트루시아 : 라데라 리조트
베네수엘라 위에 있는 북아메리카의 작은 도시, 세인트루시아. 이곳에 아주 특별한 리조트가 하나 있습니다. 모든 객실에서 카리브해를 감상할 수 있는 라데라 리조트인데요. 특히 피톤 폭포와 수프리에르 화산 등 관광지와 가까워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숙소로 손꼽힌답니다.
4. 잔지바르 : 만타 리조트
탄자니아의 항구도시 잔지바르. 이곳에서 발견한 만타 리조트는 일명 ‘해저 리조트’로 불리고 있는데요. 바다 위를 떠다니는 인공 섬과 같은 객실로 이미 여행객들 사이에선 유명한 곳입니다. 4미터 깊이의 바다 속 수중 객실에서 보내는 특별한 하룻밤, 어떠세요?
5. 태국 : 크라비?라야바디 리조트
태국어로 ‘아름다운 공주의 땅’이란 뜻의 라야바디 리조트.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얼마 전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태국편에 방영되면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곳입니다. 프라낭 비치, 남마오 비치, 라일레이 비치 등 3곳의 해변과 이어져 있어 휴양을 즐기기에 좋은데요. 석회암 기암동굴 아래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먹는 기분은 어떨까요?
6. 파리 : 샹그릴라 호텔
아시안 감각이 녹아있는 프랑스 최고 호텔, 샹그릴라. 스위트룸 테라스에서 보이는 에펠탑은 인증샷 카메라를 꺼내들게 하는데요. 한 번 찾으면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답니다.
7. 이탈리아 : 그로타 팔라체세 호텔
8. 랑갈리 섬 : 콘래드 몰디브
세계 최초의 해저 레스토랑이 있는 콘래드 몰디브입니다. 무려 5성급 리조트로, 천장이 수족관처럼 되어 있어 산호와 물고기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곳인데요. 해양동물이 헤엄치는 바다 한가운데서 즐기는 여행,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9. 발리 : 판초란 리트릿
인도네시아 발리에 위치한 판초란 리트릿. 이곳은 원래 린다 갤런드의 별장이었는데요. 그녀는 자신의 개인 별장이었던 이곳을 호텔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발리어로 ‘샘’이란 뜻의 ‘판초란’은 주변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습니다. 폭포 소리는 배경음악과 같고, 대나무숲 안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널찍한 데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10. 발리 : 우붓 행잉 가든
발리에 있는 또 한 곳의 호텔입니다. 이곳은 발리 우붓 지역에서도 가장 핫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일명 ‘발리의 공중정원’이라고도 불리는 5성급 호텔입니다. 인기가 많아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예약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실내의 모습도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화되어 있답니다.
11. 프랑스 : 아뜨라프레브 버블 호텔
겨울이면 마치 스노우볼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의 호텔, 프랑스의 아뜨라프레브 버블 호텔입니다. 별을 보고 잠들고, 아침이면 따사로운 햇살이 잠을 깨우는 곳이죠. 이 객실의 비밀은 사실 이동성에 있습니다. 프랑스의 건축 디자이너인 피에르 스테판 뒤마가 설계한 텐트형 객실인데요. 직경 4m의 작은 돔형 구조물로 자외선 차단과 방화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어디든 설치 가능하답니다. 구매하자면 우리 돈으로 1,100만원. 하지만 호텔을 이용하면 15~73만 원으로 하룻밤을 묵을 수 있습니다.
12. 그리스 : 카티키에스 호텔
그리스 산토리니를 아시나요? 그곳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호텔을 추천할게요. 산토리니에서 가장 번화한 피라 마을. 이곳에 카티키에스 호텔이 있습니다. 호텔 객실 문을 열면 절벽 앞에 수영장이 있고, 그 너머로 에게해가 내려다 보이죠. 굴을 뚫어 만들어 호화스럽진 않지만 묘한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카티키에스! 토굴 같아서 여름에도 시원하답니다.
13. 이탈리아 : 레 시레누세 호텔
레 시레누세는 250년 간 나폴리 귀족 가문인 마르케시 세르살레의 여름 별장이었다고 해요. 지금도 웅장한 저택의 느낌을 그대로 갖고 있는데 현재까지 세르살레 가문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예전에는 전설적인 문호들과 헐리웃 스타들이 단골로 드나들던 곳이기도 한데요. 햇빛 쏟아지는 해안 마을 위로 우뚝 솟은 호텔은 포도 넝쿨로 뒤덮여 있어 신비로운 느낌을 더하고 있습니다.
14. 스웨덴 : 유카스야르비 아이스 호텔
추위를 많이 타신다면 절대 묵을 수 없는 곳, 스웨덴의 유카스야르비 아이스 호텔입니다. 수천 톤의 얼음, 영하 37도의 기온 그리고 멋진 오로라를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이곳. 북극에서 2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투숙객에게는 순록 가죽에 보온 침낭까지 제공하죠. 객실은 55개지만 하루 80커플 이상이 예약하기 때문에 늘 방이 부족한 유카스야르비 아이스 호텔. 정말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15. 스위스 : 캠브리안 호텔
대자연인 알프스 설경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 세계 10대 수영장으로 손 꼽히는 아델보덴 캠브리안 호텔입니다. 이 곳이 바로 지상낙원이구나~ 느끼실 거예요.
16. 필리핀 : 데돈 아일랜드 리조트
필리핀 민다나오섬 북쪽 끝에 위치한 수리가오. 이곳에서 데돈 아일랜드 리조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고 싶지 않은 신혼 부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죠. 바다 위에서 한적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데돈 아일랜드 리조트. 꼭 한 번 찾으시길 바랍니다.
17. 미국 : 홈스테드 리조트
영화 ‘127시간’에 등장하는 지하 깊숙한 곳에 위치한 천연 풀. 그 곳의 정체는 바로 유타 중부 한적한 시골에 위치한 홈스테드 리조트의 풀장이었습니다. 리조트 투숙객은 분화구처럼 생긴 천연 풀에서 언제라도 수영,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의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18. 필리핀 : 빌라 에스쿠데로
필리핀의 빌라 에스쿠데로는 폭포 앞 식당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폭포수를 맞으며 식사를 할 수 있어 ‘워터풀 레스토랑’으로 불리는데요. 이 거대한 인공 폭포는 ‘라바신 폭포’로 리조트에 딸린 시설의 일부입니다. 여름에 찾으면 좋은 곳이죠?
19. 스위스 : 호텔 레스토랑?Oschinensee
스위스의?Oschinensee 호텔. 이곳에서 프로포즈를 받는다면 절대 거절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20. 그리스 : 아스타르테 스위트 호텔
그리스어 ‘아스타르테’는 그리스 신화 속 여신 아프로디테를 지칭하는 단어인데요. 사랑과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가 살 법한 그리스의 아스타르테 스위트 호텔입니다. 지중해 산토리니의 하얀 절벽 안에 위치해 있는 이 곳에서 풀장에 몸을 담그고 에게해의 짙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면 이게 바로 천국이구나~ 느끼실 겁니다.
21. 칠레 : 몬타나 마지카 호텔
겉으로 봐서는 내부 환경이 어떨지 상상이 되지 않죠? 마치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이곳은 내부 가구가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실제로 이곳을 배경으로 한 방 탈출 게임도 있어 이 곳을 찾는 분들이 꽤 많다고 하네요. 모험이나 탐험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몬타나 마지카 호텔을 찾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라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