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환경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만큼 DIY 등 나름의 방법으로 재활용을 실천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활용되는 재활용 제품은 플라스틱 페트병입니다. 기존 용도대로 물을 보관하는 경우가 많지만 플라스틱 페트병은 이 외에도 창조적이고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1. 꽃무늬 그리는 붓
플라스틱 페트병의 바닥을 알록달록한 페인트에 묻힌 후 종이에 도장을 찍듯 콕콕 찍어보세요. 요즘 같이 포근한 봄날씨에 어울리는 예쁜 봄꽃이 수놓아질 것입니다. 빨간색, 분홍색, 노란색 등 다양한 페인트 색을 활용하면 더 멋진 완성품이 나오겠죠. 종종 아이들이 핑거 페인팅을 즐기곤 할텐데요. 손 대신 플라스틱 병으로 예쁜 무늬를 낼 수 있다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것 같습니다.
2. 간의 쿠션 의자
여러 페트병을 행,열에 맞춰 배열한 뒤 테이프로 단단하게 고정하세요. 그리고 위에 푹신한 쿠션을 올려놓고 남는 천이나 옷가지로 감싸주면 작은 간의 의자가 완성됩니다. 페트병의 입구가 뾰족하고 울퉁불퉁해 앉아있기 꺼려진다면 쇼파에 누워 다리를 쭉 펼 수 있는 발걸이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거실의 분위기를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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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눈송이 장식품
플라스틱 페트병의 바닥을 얇게 자르면 귀여운 꽃 모양이 나타납니다. 여기에 싸인펜 등올 눈꽃 모양을 그린 뒤 작은 구멍을 내 끈을 묶어주면 귀여운 장식품이 완성됩니다. 내년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면 딱 어울릴 앙증맞은 눈송이 장식품입니다. 겨울이 오려면 아직 멀었으니 잘 기억해 두었다가 조금씩 날씨가 추워질 때쯤 남은 페트병으로 만들어보길 추천합니다.
4. DIY 화분 펫
일반적인 모양의 화분보다 귀여운 얼굴이 그려진 DIY 화분을 창가에 놓아보세요. 집안의 분위기가 굉장히 아기자기해질 거 같은데요. 플라스틱 페트병을 일정 부분을 자른 뒤에 흙으로 안을 가득 채우세요. 그리고 상추 등 원하는 식물을 심고 정성스럽게 기르면 초록색 머리가 인상적인 귀여운 펫이 완성될 겁니다.
5. 살수기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오려고 합니다.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는 살수기를 곳곳에서 볼 수 있지만 막상 필요한 곳에 없을 때가 있곤 하죠. 이럴 땐 플라스틱 페트병을 이용하면 됩니다. 페트병의 윗 부분을 송송 구멍 뚫어준 뒤 입구를 호스와 연결하면 간이 살수기가 완성됩니다. 구멍으로 시원하게 물줄기가 이곳저곳으로 발사되면서 청량한 시원감을 선사할 겁니다.
6. 벽을 활용한 정원
화분을 놓을 마땅한 공간이 없다면 벽을 활용해보세요. 페트병의 옆부분을 살짝 자른 뒤 빈 곳으로 흙을 가득 채워주세요. 그리고 작은 식물을 심은 뒤 외벽에 붙여 놓으면 예쁜 정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공간이 제한된 경우 플라스틱 페트병을 활용해 작은 식물들을 심은 다음 외벽에 붙여 놓으면 예쁜 정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7. 클래식한 플랜터
대부분의 식물은 병으로 밀폐된 따뜻한 공간에서 잘 자랍니다. 식물이 숨쉬어야 한다고 걱정하시겠지만 구멍을 조금 뚫어주면 공기가 잘 순환됩니다. 식물을 잘 자라게 하는데도 좋겠지만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식물을 해치는 것을 막아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8. 온실
따뜻한 곳에 잘 자라는 식물에게 온실만큼 따뜻한 곳이 없겠죠. 하지만 대부분 약간의 규모가 있는 온실은 외곽에 위치한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땐 플라스틱 페트병을 이용해 간이 온실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많은 양의 플라스틱 페트병이 필요하지만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함이라면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겠죠.
9. 저장 용기
생활정보 프로그램에서 많이 봤을 유용한 팁인데요. 잡곡, 콩 등 작은 물질들을 보관하기 어려웠다면 플라스틱 페트병을 이용해 보세요. 플라스틱 페트병의 윗부분을 자른 뒤 비닐봉지를 구멍에 통과시킨 뒤 고무줄로 두개를 단단하게 엮어주세요. 이후 페트병 구멍을 통해 물건을 담으면 주변을 어지럽히지 않고 깔끔하게 물건을 보관할 수 있죠. 물론 굳이 자르지 않아도 병 안을 바짝 말린 후에 물건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10. 샹들리에
솜씨가 좋은 사람이면 플라스틱 페트병을 이용해 샹들리에를 만들어 보세요. 투명한 페트병이 빛을 투영해 더욱 반짝반짝한 분위기를 연출할 겁니다. 또한 굳이 모양을 내지 않아도 페트병 바닥 부분이 꽃 모양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쉽고 간단하게 작업할 수 있죠. 하지만 페트병이 서로 겹치는 부분이 어떤지 매달아 둔 위치가 어떤지에 따라 조명 느낌이 달라져서 조금의 센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