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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으로의 순간이동 이케아의 신박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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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으로의 순간이동 이케아의 신박한 마케팅!

찬 바람이 그대로 통과하는
콘크리트 벽.

4명의 아이가 함께 누워야 하는
터진 매트리스.

주방, 화장실도 없어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이 황폐한 집은

빈민가에 있는 집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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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디자인 가구 업체 이케아의
노르웨이 매장에 있는 ‘시리아?25㎡(7평)’입니다.?

 

실제로 이 방은 시리아 다마스커스 외곽에 거주하는
아홉 식구의 집을 그대로 재현한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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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치물은
핑크색으로 꾸며 놓은 귀여운 아이의 방 옆에 있어
아이의 방을 꾸미기 위해 이케아에 방문한 고객들을
순식간에 내전으로 황폐해진 시리아의 가정집으로 데려다 줍니다.

그리고 고객들은 그 방에서
라나(RANA) 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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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리아는 오랜 내전으로
거리와 학교, 집까지 모두 잃었습니다.

UN의 조사에 따르면 내전으로 약 40만 명이 사망했고
480만 명이 다른 나라로 피난을,
660만 명의 시리아인이 집을 잃고 거리에서 지낸다고 하는데요.

이 사실을 뉴스로 접하게 되면,
우리는 전쟁에 대한 반감과 두려움으로?
시리아에 사는 이들을 외면하기 쉽습니다.?

 

반면에 이케아의 ?’시리아?25㎡(7평)’ 설치물을 통해
시리아의 현실을 보게 되면
그들의 아픔에 ‘100% 공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 프로젝트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이케아의 마케팅일 뿐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지구 반대편에서 고통받는
시리아인들을 외면하게 만드는 ‘뉴스’보다

아픔을 공감하게 만드는 ‘마케팅’
우리에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

 

시리아인들에게 필요한 건
‘반감’이 아니라 ‘공감’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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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