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는 서로 생각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다릅니다.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기 쉽지 않죠. 그 중에서도 남자들은 여자들의 여러 가지 행동을 쉽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단순하지만 결단력 있는 남자들과 다르게 여자들은 신중하고 하나하나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죠. 과연 어떤 행동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준비시간이 오래 걸린다.
보통 여자들은 전날부터 데이트에 어떤 옷을 입을지 고르곤 합니다. 물론 그 옷을 고르는 과정 역시 굉장히 길죠. 직접 옷을 하나씩 대보면서 스타일링을 하기도 하고 머리 속으로 계속 고민을 하죠. 하지만 막상 옷을 입고 나면 생각한대로 어울리지 않아 다른 옷을 다시 찾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메이크업도 마찬가지죠.아마도 남자친구에게 더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큰 만큼 준비시간도 오래 걸리는 것이 아닐까요?
2. 화장실을 같이 간다.
남녀공학 학교를 나온 남자들이 늘 궁금해하는 질문입니다. 쉬는 시간마다 무리를 지어 화장실에 가는 여학생들을 보고 남학생들은 늘 궁금해 했죠. 왜 화장실을 같이 가는 걸까? 여자들은 한시라도 외로움을 느끼고 싶지 않기 때문에 항상 친구들과 함께 있길 원합니다. 또한 종종 화장실에서 화장을 고치기도 하는데 이때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봐 줄 친구가 필요하기도 하죠. 때때로 공공 화장실의 경우,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같이 가기도 하죠.
3. 아주 소소한 일도 기억한다.
여자들은 감수성이 풍부해서 작은 것에도 의미를 부여합니다. 때문에 아주 소소한 일도 기억할 수 있는 거죠. 상대적으로 남자들은 그 순간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그 때 그 추억을 떠올리려고 해도 가물가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여자친구가 왜 그 소중한 추억을 기억하지 못하냐고 다그쳐도 기죽거나 화내지 마세요. 사랑의 차이가 아닌 소중한 것을 대하는 것이 서로 다른 것 뿐이니까요. 대신 당신이 지금 그녀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표현해주면 좋겠군요.
4. 아주 작은 일도 친구들에게 말한다.
여자 친구들이 모여있는 메신저 방은 매일 메시지들이 가득합니다. 기본적으로 하루에 100개는 훌쩍 넘곤 하죠. 하지만 메시지 대부분의 내용은 그렇게 심각하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에 있었던 아주 사소한 일부터 점심 메뉴, 지금의 감정 등 작은 일들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모든 여성들이 이런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는 자신의 작은 일상도 함께 공유하고픈 마음에 소소한 톡까지 친구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5.하루 종일 쇼핑한다.
여자친구와 쇼핑을 가게 되면 남자들은 대부분 쇼핑센터 밖에서 짐을 지키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자들이 쇼핑을 즐기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남자들이 보기에 바지, 티셔츠 등 그녀들이 고민하는 것들은 다 비슷해 보입니다. 그냥 둘 중에 아무거나 사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죠. 길이감은 어떤지 청바지의 뜯어짐의 정도가 어떤지 등 세세한 것까지 여자들은 신경써서 고릅니다. 또 내가 가지고 있는 옷들과 잘 어울리는지도 고민해야죠. 이것이 쇼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6. 신발 종류가 많다.
여자들의 신발장은 늘 가득 차 있습니다. 굽이 높은 하이힐부터 운동화, 플랫슈즈까지 종류도 다양하죠. 신발은 번갈아 신을 수 있는 2~3개 정도만 있어도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옷 스타일에 맞춰 신발을 고릅니다. 원피스를 입었을 때 바지를 입었을 때 각각 다른 신발을 신게 되죠. 원피스를 입는다고 무조건 하이힐이 아닙니다. 미팅에 나가는지 데이트를 가는지에 따라서도 구두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더 멋지게 스타일리쉬하게 보이고 싶은 여자들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7. “난 괜찮아”
친구들 간에 의견 충돌이 생기다 보면 의도치 않게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할 때가 있습니다. 화해하는 과정에서 그녀들은 ‘아니야, 난 괜찮아’라고 말하지만 그녀의 표정을 보면 정말 괜찮은지 의문이 들 때가 있죠. 괜찮지 않으면 솔직하게 무엇이 문제인지 말해주길 바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급했던 것처럼 여자들은 사소한 것에도 신경을 쓰기 때문에 사소한 것에도 서운할 때가 있습니다. 그녀들도 내가 너무 작은 것에 예민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서운함을 감출 수는 없지만 또 내색할 수도 없는 거죠. 결국 약간은 굳은 얼굴로 ‘괜찮다’고 말하게 됩니다. 하지만 작은 일인만큼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풀리게 되니 걱정은 마세요.
8. 비현실적인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한다.
우리나라의 드라마는 대부분 남녀의 사랑을 중심으로 합니다. 로맨틱 코미디가 기본 배경인 드라마는 다른 드라마에 비해 시청률도 높고 여성 시청자들의 호응도 많습니다. 그만큼 여자들은 커플들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좋아합니다. 마치 내가 여자주인공이 된 것처럼 설레고 나에게도 저런 일이 벌어지면 어떨까 괜히 상상하면서 기분이 좋아지죠. 물론 그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상 속에서라도 한 남자의 일편단심 사랑을 받고, 두 남자 사이에서 사랑을 갈등하는 삼각관계의 주인공이 되어 보고픈 여자들의 로망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세요.
9. 핸드백에 물건이 많다.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가건 친구들과의 약속을 가건 여자들은 항상 작은 가방을 손에 들고 있습니다. 남자들은 그저 지갑과 휴대 전화 등 손을 가볍게 하고 외출하지만 여자들은 그렇지 않죠. 수정 메이크업을 위한 화장품들이 들어있는 파우치, 수시로 입술을 촉촉하게 해 줄 빨간색 립밤, 눈부신 햇빛을 가려줄 선글라스, 더울 때 긴 머리를 묶을 수 있는 머리끈 등 어떠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수많은 물건들을 가지고 다닙니다. 덕분에 그녀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가방에 있는 물건들로 쉽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10. 다른 사람이 같은 옷을 입으면 기분이 나쁘다.
쇼핑하는데 긴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여자들은 자기가 고른 옷에 대해 큰 만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저곳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고 제품 별로 특징들을 비교하며 심사숙고해서 고른 옷을 다른 누군가가 입고 있는 것을 본다면 어떨까요.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옷은 평범해지고 길을 걷다가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괜히 부끄러워 피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번 쇼핑에서는 더 심혈을 기울여 자신엑 어울리는 옷을 고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라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