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친구나 연인 사이는 물론이고 가족 구성원끼리도 관계 정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미 떠난 마음이라면, 이미 멀어진 사람이라면 과감하게 관계를 정리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1. 감정의 잔재를 살펴보세요.
어떤 부분이 정리되지 않아서 새로 시작하기 힘든지, 어떤 감정이 남아서 그 사람에게 매여 있는지 살펴보는 과정이 우선돼야 합니다. 보통 남아있는 감정은 분노나 죄책감일 거예요.
2. 용서하세요.
잊어야 할 대상이나 나쁜 감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용서하는 겁니다. 상대를 용서하는 순간 상대는 물론이고 나 역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3. 사과하세요.
죄책감이나 부끄러움이 생기거나 당신이 용서를 받아야 하는 쪽이라면 우선 사과하세요. 하지만 사과를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럴 땐 편지를 쓰세요.
- 변명하지 마세요. 변명과 함께 하는 사과는 사과가 아닙니다. 당신이 한 일에 완전한 책임을 지세요.
- ‘하지만’이란 말을 사용하지 마세요. (미안하다, 그러나..) 이 말은 미안하지 않다는 소리 입니다.
- “그런 느낌이 들게 해서”, 또는 “상처받았다면”이라고 하지 마세요. 비난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 왜 상처를 줬는지 생각하세요. 원인을 밝혀내고 상대에게 설명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신이 뭘 했는지 말하세요.
4. 상징적 의식을 가지세요.
사람들은 죽은 사람들을 위해 장례식을 치릅니다.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이와 비슷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대를 떠올리게 하는 모든 것들을 모아 불에 태우거나 기부하세요.
5. 글을 쓰세요.
상대와의 첫 만남부터 마지막 이별의 순간까지 글로 써보세요. 고통스러울지 모르지만 보다 폭넓게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될 겁니다. 그 이야기를 계속해서 간직할 수도 있고 태울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글을 쓰는 과정이 감정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줄 거예요.
6. 새로운 일을 시작하세요.
이 사람에 대한 기억을 다 지울 순 없지만 이 기억을 다른 사람을 돕거나 보다 나은 자신을 만들기 위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잘못한 쪽이라면 같은 실수를 절대 반복하지 말고 경험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고, 상처를 받은 쪽이라면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 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억을 발판 삼아 새로운 일들을 해 나가세요. 아픈 기억은 곧 잊혀지고 새로운 관계들이 시작될 겁니다.
<라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