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모든 사람들의 목표이자 바람이죠.
하지만 매일 끼니를 챙기기에도 버거운 저소득층 사람들에게
내 집 마련이란 평생을 다 바쳐도 이루기 어려운 꿈인데요.
여기, 그런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내 집 마련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이 아니라 미국의 이야기이긴 하지만요.
미국 저소득층에게 희망을 주는 디트로이드 주의 ‘Tiny Homes’ 프로젝트!
그 부러운 사연, 함께 알아볼게요.
이 프로젝트는 Faith Fowler라는 목사가 이끄는
비영리단체 “Cass Community Social Services(CCSS)”에서 시작되었는데요.
Faith 목사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가난의 되물림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왜 끝까지 가난한가?’
그리고 그 문제의 키워드를 ‘집’에서 찾아냈습니다.
집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집세 때문에 계속해서 가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렇게 시작한 Tiny Homes, 작은 집 프로젝트의 과정은 이렇습니다.
먼저 CCSS는 주변이나 보호시설들을 다니면서 이사할 준비가 되어 있는 저소득층 사람들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임차인을 선정하는데요.
선정된 임차인들은 월급의 1/3 이하의 돈을 내고 1년간 집을 빌릴 수 있습니다.
렌탈 비용은 제곱미터(m2)당 1달러로,
평균 35m2(약 10평)정도 되는 작은 집의 월세는 겨우 35달러(한화 약 4만원)입니다.
월세 5만원의 집! 이 사실만으로도 무척 놀라운데요.
CCSS프로젝트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7년간 성실하게 월세를 내다 보면 그 집은 자연스레 임차인의 소유가 됩니다.
그 때부턴 ‘빌린’ 집이 아니라 진짜 ‘내’ 집이 되는 것이죠!
이 작은 집들은
포드 모터 펀드(Ford Motor Fund), RNR 재단(RNR Foundation) 그리고 맥그리거 펀드(McGregor Fund) 등
재단들과 민간인들의 기부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데요.
집들은 전부 다른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저마다 독특한 건축 양식과 외관을 자랑합니다.
현재 디트로이트 주에는 25채의 단독 주택을 지을 땅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땅에 저소득층의 주거를 위한 작은 집들이 하나씩 세워지고 있는데요.
첫 번째 집은 2016년 9월에 이미 완공되었고,
지금까지 6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프로젝트에 신청한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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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을 꾸게 하는 가슴 따뜻한 프로젝트!
기부를 행하는 사람들이 있어 아직 세상은 살 만한 것 같습니다.
<라잌스>